가을의 태양
Autumn sunlight..
윤향
潤香, YunHyang
살다 보면
혼신을 다할때가 있습니다
나홓로 작업실에서
머리동여매고 심혈
기우린 독수리타법
글들이 마우스 타고
한순간 날아 갔다오
한번 날아간 새글이
돌아 올수없는 허연
백지가 서너시간을
누구에게 보상받을수
있는가
허무한 이내자리 허망한
멍든 이내가슴 더듬어
다시쓸까 그순간 그기분
그감정 그소중한 감성
내찾을길 없어 멍하니
늪으로 들어간 자괴감
차라리 비단결같은 빛에
아아 !
오늘 빨래하기 좋은날 이ㄷ, ㅡ
순한 일상찾아 하얀커튼 더'
새롭게 처음살때 하얗토록
세제에 신경쓰며 뽀얀레스
다치지 않토록 흐트러질까
세탁기 돌리고 참싱거운 또'
다른 나를 바라 본다
가을볕은 고추 말리기 좋고
호박가지 앞마당 펼쳐놓고
감껍질 벗겨 지붕아래 달아
지나가는 秋客들에 손타도
좋을 계절 이리니
창문이 뽀사시 새단장하는
이가을 조금은 어리숙하게
빈허공 바라보며 비워가는
무아가 되어도 좋으리ㄹ, ㅡ
때늦은
밥한술 뜨면서 메스컴에서
김남조 시인이 가을햇살 로
허무를 벗어 던지고 가셨다
그녀는 기독신앙의 사랑을
詩모토를 일생을 산사람이다
허나,그녀는
佛의철학과 종교에 꽤나
지적 지성적인 사유자다
가을햇살은 빛만큼 철학적 이ㄷ, ㅡ
. Herbstsonne' 햅 서니 ..독일어
. 2023 10-16 10;17 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