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 autumn leaves .. 윤향, 潤香, Yunhyang 낙옆 따라 가버린 구르몽 ! 시몬 그대 아느냐 그가 어디로 갔는지 고엽은 물든 숲속에 상수리 나무에서 지나간 자취들이 발길에 밟히는 구나 시몬 그댄 좋으냐 군밤굽는 냄새 가 은하의강 달무지개 와 손잡고 속삭이며 밤거리 길윗낭만 구운 옥수수와 군고구마 숯불에서 익는 단풍에 취해서 하모니카 입에물고 깔깔대는 소녀 낙옆만 굴러가도 이쁘게 웃는' 시몬 그대 아느냐 꽃으로 왔다 낙옆으로 간다 꽃망울에 환호하고 낙옆이 바람따라 떠나가는 구름같은 인생이 숙명이리 나목이 옷벗는 소리는 외찬 처절함과 칼칼하ㄷㅏ 시몬 좋으냐 봄으로 와서 만추에 떠나는 여정 구르몽 그대 좋은가 그대 아는가 만추의 계절에 몸살앓는 갈대와 억새 바람 소리에 울고있는 처연한 낙옆이 버림 받았다 하나 낙옆은 생의 마침표 저,언덕넘어 부활을 꿈꾸고 내일 다지는 길손 자유한 새 이리니 ! 바람에 날아서 부활하는 작은 새들이 힘차게 날아 꽃잎새로 날아 오는것 한시절 한바탕 푸른가지 뽑내고 비범한 새가되어 날아가는 날개 미련없이 옷을벗고 뒤돌아보지않는 찬연한오색물감 여자가 새단장하는 비밀스런 아름다움 같지 않은가 황량한 바람과 맞서 날아가는 잎새 구름달과 흐름을 버텨온 시간속 에 장대한 광야에서 밀알로 피는 꽃잎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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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10-17 p 5; 12 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