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을 즐기는 남자
A man who enjoys solitude ..
윤향
潤香, Yunhyang
고독 하외다
그대가 내가
바로 그대 모습이 그렇습니다
고독품 부여잡고 떠나는 자연
서북풍 몰아치는 흰머리 갈대
시냇물 흐르는 곳에 머리풀고
억새에 기댄 들고양이 눈망울'
닮은 한사내 고독늪 걸치고 서
휘파람 몰아치는 외진 가슴골
처형처럼 다가오는 외로운 등대
그리움 털어낼까 그리움 모아서
잔설로 모아볼까 외피깃털 올려
고독을 씹는 자연과 그사내
Nature and the man who chews solitude ..
고독을 즐기는 남자의 쓴미소가
물이오른 사내의 만추 모습이리니
. 초상화 보고 싱겁게 쓴글'
. 2023 11 - 09 8;52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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