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윤향,
潤香, Yun hyang
그리움으로
서성이는 여명의 꽃
한송이
수액이
질박한 장 항아리
숨결 들으며
피어낸 정염
우리 큰언니들
우리 어머니들
입술 타고내린
恨 !
단장의 붉은혈
한잎 두잎
세장으로
백팔번뇌 시집살이
콩쾅
쿵당쿵 장독대에서
붉은잎 지찧어 낸다
아주까리 잎 곱게펼쳐
무명실 칭칭 감아
허리끈 에 질끈히
열손..
꼼지락 발고랑 가르며
설렘 하루 새촘하게
삼생 무명을 감는다
남모를 짝사랑
철없는 풋사랑
잊고싶지 않은
첫그리움 혈꽃 을
눈보라로 ,
맞이 하고픈 雪客 .설객
여인은 여한의
열정을 그리려
한다
꽃 분단장 하는
끝 그리움
꽃분의 설렘 에..
순
정
,
꽃
.
.
. 2010.07.22 10:7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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