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윤향, 潤香
Yun hyang
어스프레한 어둠이
빛으로 사라지고
굽이굽이 산등성엔
아스라한 먼동
여릿하게
창문을 열고 들어온
동녘은 그대를
맞이하는 설레임과
새로운 연애를
꿈꾸게 하는
황홀한 마음
산속에 가려진
영혼은 산들바람
애무를 즐기며
솔향속에 기지게 켜는
큰바보 산너울을
품고사는 절임
모든산을 마음으로
사랑하면서
오늘도 새롭게
새로운 사랑에
탄트라의 주술
버리고 찾는나
희감을 맛보는
조촐한오래인
영혼들 에
해와달 별 꽃
숲에부는 바람따라
나비와 산길에서
영롱한 빛으로
향하는 침묵은
내안에 들어오 는
시냇물 소리에
내 정담을 나누지
2010년 6월 13일 오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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