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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婚

어머니 기일 앞두고. 윤향潤香,YH

by 윤향詩 2024. 1. 31.

 

 

 

 

 

 

 

 

 

 

 

 

 

 

 

 








어머니 기일 앞두고

Before my mother's death anniversary ..

윤향
潤香,Y Hyang


눈보라
찬바람이 휘날리는날
요람공원 찾아가는 길
무릅까지 눈이 쌓인날
얼음으로 얼어버린 딸

형제들과 당신에게 가는 젖무덤
이미 아범님이 앞서가신 산소로
올라기는 길은 춥고 떨리는 마음
행여'

조바심 내며 미끄러지지 않을까
어리석은 불초 자식들이 코앞에
계단만 생각하고 어쩔줄 모르는
몹쓸 자식이었다 산자들 엄살이
황천길 두려워 하는 낮도깨비가
당신들 자식 이오다

허먕한 인생에 있어 무상한 발길에
까치설날 무명 옷으로 갈아 입으신
우리엄니 지아비 찾아 떠나 가셨다
가지많은 잔근심 털어 버리신 그녀
짖물린 눈동자에 이젠 사랑눈금 곁에서
지독한 사랑꾼 아범님과 함꼐 계시겠죠

에전엔 이해못한 아버님의 에고이즘
강산이 돌고돌아서 수년간 돌아보니
당신에겐 아범님밖에 없었다는 사실
자식들이
발을동동 거리며 바쁘다 엄살부린 산죄
더,이기적인 허물이 크다는것 알아을땐
파뿌리가 송글송글 맺힌後..

하아,
당신들은 이승을 잊고 새살림 신혼맛에
천상의 단꿈 요람궁전 되시리라 믿으며'






 




















. 2024 01-31 11;45 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