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잔상
Afterimage of mother ..
윤향
潤香, Yun hyang
시계탑 정지 시켰놓고
늘 오늘을 처음처럼
시간풀어 노래하고
화살없는 뜬구름과
땅거미와 돌고돌아요
은하의 샛길을 걷다
살아서 오는 잔상에
눈 질끈감게 한다네
계절과 초목 사이에
길을겉다 조깅 하다
쇼핑길에 눈에 띄는
어딘가 비슷한 모습에
잠자고 있는 기억에
내 횡경막이 파르르
떨림으로 흔들어 야'
사는것은 늘 그렇치
겁없이 살기도 하고
잘난 멋에 무서운것
없었지
그러나
자식은 Oh ! Darling
부모님 살아 계실때와
돌아 가시고 난후 생각
사못 다르지 자식마다
추억따라 판이 하지만
모친 잔상은 고귀하다
촉촉해진 그'무엇이
허리곧추 세워도 생각은
엄마 냄새는 변치않아
세월 갈수록 찐하다
마음 한구석 휑하니
그 뜨거움이 다가와서
여우비 뿌리게 한다
내
겉껍질 정애씨의 잔해
지릿한 가슴품고 살지
어머니 닮은 노쇠한어른
길에서 무심코 바라본다
이,야릇한 지분거림 과
그,말할수 없는 기억들
시간 흐를수록 짠한향
생각지도 못한것 들에
내,
흔들림 천상에서 오는가
점점
부정할수 없는 내모습
이,나이때 엄마모습에
울엄마 어찌 버텼을까
삶의무개 자식들 무게
나는 이무것도 탕감하지
못한 저릿한 짐보따리
앙상한,
뼈와 가죽 매마른 몸매
그몸 가지고 버틴 엄니
주름진 노모 말없는성자
순한미소 지을때 마리아
자식 손자에대한 반사적
자애로움 품어내는 것은
우리들 천상에 어머니다
우리는 그렇타 어머니가
평생살고 계실지 알았지
오감 쓰리게 다가오는
휑한 눈망울 찾아보고
두텀한 입술 삐죽거린
그입술에 귀를 잡아당겨
엄니 속빈젖가슴 품에서
세상종말 까지만 사세요
평생 살것같은 영원함속에
자식이란 억지쓰면 다된다
그렇게 믿고살고 싶은거지
억지쓰고 생때쓰는 내고향
찾는다고 어미배꼽 드쳐내
숨박곡질 난리치는 저아이
를
흩켜보며 팔남매 키워봐도
너처럼 기상천외한 아이는
처음봤다 엄마닮아서 그래
콩심고 팥심은게 풋내나서
그렇치 뭐 ! 모녀 친구처럼
가장 사랑했어야 Oh Darling
세상은 다,변하지 영원성으로
변하지 않는건 나이들수록
시공없는 눈섶밑에 이슬이
어머니의 강물이 흘러오네
영원성 속에 숨어버린 엄마
헛개비 목매임 감출길 없지
어머니 향한 옛그리움 마다
휘어지는 나이테로 가는 나
은하수
휘돌아 가는 강물은 말이없 ㄷ ,ㅡ
.
2024 07-23 10;06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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