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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詩

矢, 시, arrow, 윤향, 潤香, Yunhyang

by 윤향詩 2022. 3. 31.

 

 

 

 

 

 

 

 

 

 

 

 

 

 

 

 

 

 

 

 

 

 

 

 

 

 

 

 

 

 

 

 

 

 

 

 

 

화살,시..

 

윤향, 潤香

Yun hyang

 

 

막연한 길에서

화살을 뽑고

무지에서 새로움을

시작 한다는 것은

때로는 ,

무모한 탕자와 같다

까마득한 외로움에

모든것 잃어버린것

터질듯한 핏줄을

동그마니 가라 앉히며

외나무 다리에

홀로 서있는 서걱거림

컴컴한 햇빛아래 서

 

말을 삼키고

두눈을 감고

 

뜰없는 나무처럼

홀로 비행하며 

빈하늘 바라보며 

뜬구름을 무심히

ㄸ한 바라보았지

흐리한 불빛에 

고대한 여명이 내겐

때로는 심장이 아퍼

가시방석 처럼 몸에서

솜털들이 지진을

일으킨다

 

희뿌연 안개와 같은 明暗

호기를 부린다고 

초탈이 오는가

초탈한 척 구겨진 안색

무소 뿔을 내밀어 본다

 

타닥타닥 길치의 

기억상실 등진 

나그네의 발길은

무모한 용기인가 

만용인가

날개잃은 천사가

세상을 희롱하며

천하를 희롱한다

웃어라 웃어 버려라

탕탕하게 웃어 버려

내가 지닌것은 내가' 

사라진 다는것 은

허리힘 빼는것 뿐이야

이슬픈 곡예의 화살에

허리 곧추 세우기 란

잠시 ,

접어두고 가는것 일테야

 

 

 

 

 

 

 

 

 

 

 

 

 

 

 

 

 

 

 

 

 . 2016.04.25 21:14 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