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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婚

그여인,The woman. 윤향潤香, YunHyang

by 윤향詩 2022. 10. 26.

 

 

 

 

 

 

 

 

 

 

 





 

 

 

 

 


그 여인

The woman ..

윤향
潤香, YunHyang

그여인 은
위대한 여자야
내어릿적 부터
축처진 젖가슴에
쪽을찐 머리에
동그란 눈동자
늘 배꼽에
귀를대고 어미볼
비빈나'

허약한 모습으로
늙어버린 여인은
이승을 등져서야
찬란한 빛을 발한다
살아생전 모습은
잔잔하고 때로는
짠하게 가슴 절였지

입술열지 못하는
그많은 흔적들
내몸 깊숙히 박혀
숨쉴때 마다 허파가
아프게 울렸지

생각만 해도 좋은
맛갈스런 그리움 
같은것이
늘 아련히 다가와
말없이 휘청 거리고
내걸음에 기억의
상실은 오늘도 내가
살아가고 있구나
까칠한 딸이 그무엇
그리 좋타고
눈물겹게 사랑하는지
모를사람 아

내안에 
그여인 창조의 힘을
숨 가쁘게 열어놓고,
나를 떠나 갔는가
 



 

 

 

 

 

 

 

 

 

 

 

. 2022 10,26 8;00 生